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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음악

비욘세 - 대신할 수 없는 (Beyonce - Irreplaceable)

07/05/08 03:13(년/월/일 시:분)


내가 전에 골반이 큰 여자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누가 비욘세를 추천해줬다.

http://xacdo.net/tt/index.php?pl=583
나의 이상형은 골반이 크고 허벅지가 두꺼운 여자다.

사실 TV에 나오는 연예인 중에서 내 이상형인 골반이 큰 여자를 만나기는 정말로 힘들기 때문에, 나는 일부러 앨범(B'Day, 2006)도 찾아서 듣고 드림걸즈(2007)도 찾아서 봤지만, 내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어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다소 천박해보이는 다른 흑인 연예인과 달리 얼굴에 귀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꼭 귀족 같아서, 내 이상형은 아니지만 인기는 좋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다. 또한 다른 R&B 여자가수들이 아줌마처럼 목소리가 걸걸하게 낮고 두꺼운 가운데, 얘는 목소리가 비교적 높고 얇아서 백인에게도 꽤 먹힐만한 목소리라는 생각도 들었고.

특히 이번 앨범에서 귀를 확 사로잡는 노래가 하나 있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Irreplaceable (대신할 수 없는)

난 단순히 이 노래가 "당신은 나의 하나밖에 없는 사랑,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요" 같은 순정파 노랜줄로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가사를 찬찬히 뜯어보니까 전혀 다른 노래더만.

You must not know 'bout me
I could have another you in a minute
(As a) matter fact he'll be here in a minute, baby

넌 정말 나를 모르는구나
난 너같은 남자 1분이면 구할 수 있어
진짜로 1분 있으면 올거라고

You must not know 'bout me
I can have another you by tomorrow
So don't you ever for a second get to thinking you're irreplaceable

넌 정말 나를 모르는구나
난 너같은 남자 하루면 구할 수 있어
그러니까 정말로 니가 나에게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사람일꺼라고 생각하지마

그래서 뮤직비디오 내용도 보면 비욘세가 바람핀 자기 남자를 집에서 내쫒고 바로 다른 남자를 들여보내면서 끝난다. 난 지금까지 비욘세의 남편 제이지(Jay-Z)를 향한 순정파 사랑 노래로만 생각해왔는데, 허걱.


http://www.youtube.com/watch?v=3URfWTEPmtE



ps. 이렇게 매정하게 남자를 차버리는 노래를 듣고 발끈한 남정네들이 만든 노래들이 유튜브에 많다.


http://www.youtube.com/watch?v=P1DHHmOOVFg
Male Version:Beyonce Irreplaceable By Louis Harris-Tench


http://www.youtube.com/watch?v=qnB_BpgBQ3Q
Irreplaceable (maLe vErSion) --- JJ 650

http://www.xacdo.net/tt/rserver.php?mode=tb&sl=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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