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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com은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

06/10/04 07:39(년/월/일 시:분)

사실 예전부터 동영상 올리는 사이트야 많았다. 하지만 다들 대규모의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고 뻗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런데 유튜브는 도대체 뭐야! 싶을 정도로 통이 컸다. 마음껏 올릴 수 있고, 마음껏 퍼갈 수 있고, 돈도 안 낸다! 광고라고 해봤자 조그만한 구글 애드센스가 전부이고, 그나마도 퍼갈 경우에는 안 보인다.

이래서 도대체 돈을 벌 수 있긴 한거냐.. 싶었는데, 잔인한 사용자들은 얼씨구나 좋다 싶어서 유튜브의 덩치를 갈수록 불려갔다. 그런데도 그걸 다 받아줬다. 이게 포인트다. 다른 동영상 사이트는 이걸 못 받아주고 뻗어버렸는데, 유튜브는 다 받아줬다.

그래서 유튜브는 이제 동영상 계의 최고가 되었다. 여러분도 유튜브에서 놀아보면 알겠지만, 정말 동영상이 끝이 없이 많다. 놀아도 놀아도 끝이 없어. 물론 그만큼 유지비도 최고에 다달았지. 그만큼 돈을 못 버는 것도 당연하다.

http://blog.ohmynews.com/dangun76/130714
비즈니스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매달 서버 유지 비용과 전송대역폭 유지 등으로 매월 90만 달러에서 많게는 15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유튜브가 매월 50만 달러씩 손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50만 달러면 우리돈으로 약 5억원. 즉 연간 약 60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이다.

거기다 최근에는 저작권/성인 자료 때문에, 올라오는 자료를 일일이 사람이 검토하는 것 같다. (나도 6개 올렸다가 3개 짤렸다;;) 그러니까 올리면 일단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진의 검토 후에 공개가 되는 것. 그런데도 그 시간이 채 10분이 안 걸린다. 이건 완전 미친 짓이다.

그런데 따져보면 미친 짓을 할 수밖에 없다. 한국의 경우와 비교해보자. 최근 '기발한 생각' 동영상 파문에서 볼때, 다음 까페나 네이버 블로그나 사전 검열은 하지 않는 것 같다. 뭐 옛날의 청소년 보호법의 서슬 퍼런 시기에 염증이 있는 것도 있을테고, 이를 빌미삼아 자유를 표방한 방종을 하는 거겠지.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6092746081
네이버, 변태 동영상 방치 `충격` … 블로그에 18일이나 올려져

자, 위의 스크린샷을 보자. 자세히 보면 newsfilter.org에서 embed 태그로 링크한 외부 동영상이다. 그래서 네이버는 그나마 발뺌할 여지가 있다. 왜냐? 저 동영상은 네이버의 자료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튜브는 어떨까? 만약 유튜브에 저런 '기발한 생각' 같은 동영상이 올라와 파문이 벌어질 경우에는? 네이버와 달리 저건 유튜브의 자료다. 그래서 발뺌할 여지가 없다. 바로 재판 뚜드려 맞는 거다.

그래서 다음 까페나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동영상 서비스는 돈이 많이 든다. 게다가 검열을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노릇도 아니니, 어떻게 유지비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용자는 늘어나고, 동영상도 많아지는데, 그에 따른 유지비는 어떻게 줄일 방법이 없다.

유튜브, 돈은 벌 수 있는거냐.

http://www.xacdo.net/tt/rserver.php?mode=tb&sl=469

  • 황진사 06/10/05 08:59  덧글 수정/삭제
    돈 어떻게버나..생각도 안해봤지만..
    사실 알고나도 전혀 걱정도 안된다는-_-;;;
    지금 한국돈으로 1조에 회사 팔까..고민중이라는데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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