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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봅시다"라고 말하지 않은 스티브 잡스

11/03/19 00:15(년/월/일 시:분)

지난 2011년 3월 키노트에 스티브 잡스가 깜짝 등장했다.
무기한 병가를 낸 상태였고, 전보다 더 마르고 초췌했지만, 특유의 의욕적인 말투는 그대로였다.

사람들은 안심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제는 더 이상 못 살 줄 알았는데, 어느 정도는 괜찮아보였다.

하지만 키노트 맨 마지막에, 항상 하던 "See you soon"을 말하지 않았다.
어차피 우리는 3개월 후에 아이폰 다음 버전을 발표할 거라는 걸 알고, 매 분기마다 키노트를 할 걸 알기에, "조만간 또 봅시다"라는 말이 익숙했다.

무척 사소하지만, 나는 이 점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http://www.xacdo.net/tt/rserver.php?mode=tb&sl=2230

  • 황진사 11/03/19 01:04  덧글 수정/삭제
    내가 보니.. 다음 아이폰은 아이폰4g로 나올듯...
    하드웨어는 거의 같은 디자인에 테두리가 리퀴드실버로 바뀌고 조금 얇아지는 선에서 멈출듯...
    큰 변화가 아니니까 잡스는 아마 6월엔 안나올거같은 예감...
    6월에 이 예측이 얼마나 맞나 한번 보자...
    • xacdo 11/03/19 06:03  수정/삭제
      1. 4G는 커버리지가 좁아서 아직은 시기상조일듯. 애플은 신기술 도입에는 은근히 보수적이다.
      2. 하드웨어 성능은 이번 아이패드2 수준일듯.
      3. 디자인은 안테나 성능 때문에 현재 디자인을 유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리퀴드 메탈은 흠...
      4. 잡스는 역시 안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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