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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영상

하녀 (2010)

10/05/21 12:35(년/월/일 시:분)

하녀를 보고 정서적으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김기덕의 섬을 처음 보았을 때처럼 머리속이 하얘졌고 마음이 매우 혼란스러웠다. 영화 제목조차도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시작한 도입부부터, 최악의 비극적인 결말로 치닿는 결말부까지 나는 시시때때로 놀랐고 두려웠고 무서워했다.

무척이나 격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잔뜩 지친 마음으로 극장문을 나서며 나는 생각했다. 이 영화는 재미나 품질이나 취향을 떠나서, 박찬욱 영화가 항상 그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나약하고 추악한 면을 사정없이 보여주니까. 일말의 관대함이나 자비로움도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 사회계급과 복지 문제에 대해 고민했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절망스러운 현실이 나처럼 매우 불편할 것이다.

http://seoul.blogspot.com/2010/05/blog-post_3696.html
이 영화에서는 계급의 속성을 이해하고 나면 모든 등장인물의 행동은 쉽게 이해되고, 그 행동에는 한치의 논리적 모순도 없이 전개됩니다. 이 영화에서 계급은 가족간의 관계, 가족 밖에서의 관계,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 즉 모든 관계를 철저하게 지배합니다.


이 영화의 흥행은 예상대로 썩 좋지 않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보면 개봉관이 677개인데도 이제야 누적 82만명이다. 게다가 네이버 평점도 관람전 8.11, 관람후 5,47이다. (2010년 5월 21일 현재)

http://movie.naver.com/movie/point/af/list.nhn?st=mcode&sword=71920&target=after
하녀 평점

하지만 칸은 좋아할 것 같다. 원래 이렇게 이상하고 용감한 영화를 좋아하니까. 나도 그렇고.



아오... 어안이 벙벙... 멍...

충격...

http://www.xacdo.net/tt/rserver.php?mode=tb&sl=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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