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음악

『 여행용 기타 - 휴대용 노트북 뮤지션의 꿈 』

08/04/09 07:22(년/월/일 시:분)

마침내 손에 얻었다 ㅠㅠ
이 기타를 얻기 위해 나는 정말로 기나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1. 여행용 기타를 샀다.
2. 그런데 접촉불량이라서 돌려보냈다.
3. 그 사이 내가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이사했다.
4. 그런데 내가 주소를 안 바꿔서 기타가 캘리포니아로 돌아왔다. 택배회사에서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문 앞에 놓고 갔다가 없어졌다.
5. 환불 받는데 2달 걸렸다.
6. 한국에 돌아와서 구매대행을 신청했다. (쿼드글로벌)
7. 근데 이 회사가 뉴저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주소를 옮기는 바람에 또 2달을 기다렸다.
8. 마침내 받았는데 또 지직거린다. -_-
9. 그렇다고 또 미국으로 돌려보내기 싫어서 기타 수리점에 가봤더니 멀쩡했다. 알고보니 기타 케이블 문제였다.

앗 그렇다면 애초에 2번에서부터 케이블 문제였잖아!!!! 으악악악
덕분에 나는 이 기타를 갖기 위해 장장 10개월을 소모했다.

오늘의 교훈: 기타 소리가 이상하면 일단 케이블을 의심해보자.

http://xacdo.net/tt/index.php?pl=808
여행용 기타 Ultra-light Traveler Guitar + Amplitube

http://xacdo.net/tt/index.php?pl=874
으아악 아악 악. 미국 택배



http://www.musiciansfriend.com/product/Traveler-Pro-Travel-Guitar?sku=518700
Traveler Pro Travel Guitar $349.99

이 기타의 장점
1. 무게가 1.58kg밖에 안 된다. 정말 가볍고 작다. (심지어는 기내에 가지고 탈 수도 있다. 여행가방에도 쏙 들어간다)
2. 그런데도 넥이 풀사이즈다! 100% 똑같은 크기다!
3. 그러면서도 피에조 픽업 + 싱글 코일 마그네틱 픽업이 들어갔다.
4. 게다가 무전원 증폭도 가능하다! 픽업에 청진기를 바로 꽂으면 크게 들린다. (최고 장점)
5. 프리앰프 없이 노트북에 바로 꽂아도 그럭저럭 볼륨이 나온다.

이 기타의 단점
1. 바디가 너무 가벼운게 단점도 된다. 무게감이 없어서 흔들거린다. 견착하는데 적응이 필요하다.
2. 소리가 아주 뛰어나게 좋지는 않다. (물론 나에게는 감지덕지다)



하여간에 마침내 가지게 되었다. 이로서

1. 휴대용 USB 미니 건반
2. 휴대용 기타

세트가 완성이 되었다. 노트북만으로 작곡과 녹음이 완전히 가능해졌다. 나는야 휴대용 노트북 뮤지션!

I am a portable laptop musician!

http://xacdo.net/tt/index.php?pl=662
Prodikeys와 늦은 밤에 하는 숙제


여기에 욕심을 부려서 추가로

3. 휴대용 USB 스피커

까지 갖춰지면 나는 진정으로 노트북만으로 작은 공연까지 가능하다.

http://www.yamaha-music.co.kr/av/product/product_view.asp?iseq=178
YAMAHA NX-U10
USB Powered Stereo Speaker



1. 스튜디오가 없어도
2.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짐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기술아 고맙다.


http://www.youtube.com/watch?v=FQSByzncOeU
Traveler Guitar Pro Series Demo


http://www.youtube.com/watch?v=kjv2-_GGBhE
Traveler Pro Guitar Demo 1


http://www.youtube.com/watch?v=U_z6cbKZN8I
Manhattan


여행용 기타 중에 다소 고급형으로 나오는 것도 있다.

http://www.musiciansfriend.com/product/Steinberger-Synapse-SS2F-Electric-Guitar?sku=519143
Steinberger Synapse SS-2F Electric Guitar $799.00
...근데 바디가 플라스틱이라서 뽀대는 좀 안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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