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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들 - 스토리

무엇이든 돈으로 살 수 있는 가게

08/02/24 14:10(년/월/일 시:분)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가게에 갔다. 가게에는 많은 물품이 있었다.

"여기서 제일 비싼게 뭐죠?"

점원은 그들을 2층으로 안내했다. 거기에는 결혼, 복수, 명예, 사랑 같은 것들이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이렇게 추상적인 것도 파나요?"
"그럼요. 여기는 자본주의 가게니까요."

빌과 워런은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세계 정복이 있었다.
점원은 설명했다. "이게 조금 비싸요. 예전에 히틀러가 이걸 24개년 할부로 샀는데, 잔금을 다 지불하지 못해서... 끝이 안 좋았죠."
빌은 물었다. "할부도 되나요?"
점원은 대답했다. "지금 우리은행 카드 발급하시면 무이자 할부도 되요. 행사기간이거든요."
워런은 흥미가 없다는 투로 말했다.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군."

"이건 뭐죠?" 가장 안 쪽에 진열된 상품을 가리키며 빌이 물었다.
"아... 그건 세계 평화에요. 저희 가게에서 가장 비싼 상품이죠." 점원은 설명했다.
워런은 납득했다. "확실히 세계정복보다는 비싸군."

빌은 말했다. "이건 꼭 사고 싶은데. 좀 비싸긴 하지만."
워런은 말했다. "돈은 충분히 있잖아. 사."

그래서 그들은 세계 평화를 돈 주고 샀다. 자본주의는 이런 면에서는 참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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