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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보고 싶은 영화,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

08/12/25 13:12(년/월/일 시:분)

음악은 일단 듣고 나서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나 소설은 꽤 길기 때문에, 보기 전에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것이 항상 문제가 되는데. 어떻게 하면 보지도 않고 재미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을까?

세상에는 정말 재밌는데도 사람들이 별로 안 봐주는 영화, 소설도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순수하게 동기, 욕망의 문제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까?
왜 내가 그 영화를 봐야만 하는가?

예를 들자면

과속 스캔들 - 박보영이 예쁘게 나온대서
미녀는 괴로워 - 김아중이 예쁘게 나오니까
엽기적인 그녀 - 전지현이 예쁘게 나와서

공통점: 신인 여배우가 예쁘게 나오면 보고 싶다.

드림 걸즈 - 신인 여배우가 나오긴 하는데 별로 예쁘게 나오진 않았다.
미쓰 홍당무 - 공효진이 별로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므로 듣보잡 여배우가 깜짝 놀랄만큼 신체적 매력을 과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혹은 결말이 예상치 못한 반전 영화,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슬픈 영화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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