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의세계
15/06/15 12:27(년/월/일 시:분)
회사에 이어 기술사 학원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동영상.
일도 공부도 참 힘이 드는데,
그럴 때마다 마시는 커피, 홍삼처럼,
그럴 때마다 읽는 자기계발서처럼,
그럴 때마다 챙겨 먹는 공진단, 경옥고처럼,
이렇게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자기 동기부여 영상.
최근 화제가 되었던 영화 위플래시 분위기.
정작 나는 커피, 홍삼을 마시지 않는다.
속이 쓰리기도 하고, 그걸 먹으면 너무 에너지가 반짝 하다가 말라버린다.
나는 에너지가 얕다.
얼마 쓰지 않아도 다 닳아버린다.
마른 수건처럼 바짝 말라버린다.
어지럽고, 메스껍고, 이명이 온다.
꼼짝도 못할 만큼 무기력해진다.
마치 가위 눌린 것처럼
미칠 것 같은데 몸이 짓눌린 것처럼 움직일 수 없을때
하늘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하게 나를 내리쬔다.
내 마음이 아무리 바쁘건 상관없이
날은 좋고 조용하고 평화롭다.
나만 미칠 것 같고
나머진 다 그대로다.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는다.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는다.
인생은 원래 매일이 휴일이다.
나는 그렇게 트위터 프로필을 적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