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0/12/08 04:26(년/월/일 시:분)
이마트 수원점에도 최근 화제의 이마트 피자를 팔기 시작했다.
평일 칼퇴하고 사러 갔으나 이미 매진...
열받아서 토요일 10시 개장하자마자 갔다.
너무 오버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10시 6분 쯤 살짝 늦게 갔더니만
오 세상에 그때부터 무려 30분 줄을 서서 오후 4시 30분 피자를 예약했다...
내 뒤로 짤린 사람도 있음.
아니 세상에 코스트코 피자는 그 많은 사람들을 다 먹이는데
이마트는 코딱지만한 오븐으로 생색만 내는구나.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어쨌든 그래서 그날 오후 4시 30분에 피자 찾으러
하루에 이마트만 2번을 갔는데
오올~ 이 피자는!
나는 내심 코스트코 피자 아니면 영구스 피자를 기대했는데
이거는 크기는 약간 더 크면서, 이 큰 걸 고작 6조각으로 큼지막하게 잘라서
정말 달콤한 토마토 소스에, 불고기, 미니 완자, 페퍼로니, 스위트콘, 햄, 피망을 얇게 얹은 전형적인 동네 피자 스타일이었다. 피자스쿨 같은 거.
흠 이런 것이었군
그래서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아침 겸 점심까지 줄창 피자만 먹었다.
혼자 사는 자취남에게는
호식이 두마리 치킨 만큼이나 지옥같은 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