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1/03/10 14:35(년/월/일 시:분)
엔지니어 출신 사장 답게
무척이나 기술적인 설전이 오고 갔다.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40978
"FPR 방식의 시네마 3D TV는 1세대 기술인 셔터안경 방식 3D TV의 문제점을 없앤 차세대 제품이다." - LG전자, 2월 16일 ´시네마 3D TV´ 발표회.
"(FPR의 원류인) 편광안경 방식은 1935년부터 개발됐지만 지금까지 70여년간 기술적으로 하나도 바뀐 게 없다. 오히려 성능은 과거보다 못해졌다" -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2월 17일 ´2011년 스마트 TV´ 발표회.
"빠른 시일 내에 셔터안경 방식과 FPR 3D를 비교하는 시연회 자리를 만들겠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 3월 3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LG진영은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을 펼치며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잡아 이슈화시키고 있다."- 삼성전자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 3월 8일 삼성전자 화요포럼.
"FPR로는 풀HD 해상도를 구현할 수 없다는 삼성전자의 주장은 오래전 지식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기술의 핵심도 모르면서 폄하하고 있다"- LG전자, 3월 9일 출입기자 대상 반박자료 배포.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논쟁을 접고 해외 시장 공략과 스마트 TV 기능 강화에 나서자."-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3월 10일 김포공항 아프리카 출장길.
"3D TV 이슈가 진실공방을 넘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상호 비방전이 종결되길 바란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3D 기술 관련 기자간담회.
http://ask.nate.com/qna/view.html?n=10926130
1. 패시브 편광 안경(Passive Polarized Glasses)
- 가로, 세로 편광으로 2개 화면을 보여줌
- 복잡한 메커니즘이 필요없으나, 해상도, 밝기, 시야각이 반으로 깎임.
- 대신 싸고 간단하고 깜빡임이 없다.
2. 액티브 셔터 안경(Active Liquid Crystal Shutter Glasses)
- 2개 화면을 교대로 보여주고, 안경에서 시간차로 교대로 보여줌
- TV와 안경 간에 동기화가 필요함. 이 과정에서 깜빡임이 발생할 수 있음
- 비싸고 복잡하고 깜빡임이 생기나, 해상도, 밝기, 시야각이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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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셔터 방식을 선택했고,
LG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광 방식을 선택했다.
사실 아직 3D 기술이 충분히 성숙한 단계가 아니라서
실제로 보면 아직은 각각 장단점이 확연히 보이는 수준이지만,
기술자의 입장에서 보면
셔터 방식이 기술적 난이도는 높지만, 잘만 개선하면 더 괜찮아질 여지가 보이는 반면
편광방식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서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별로 없다.
그래서 일부러 난이도가 높은 셔터 방식을 선택한 삼성이 발끈한 것 같다.
더 어려운 기술을 선택했는데 옛날 기술이라니.
반면 LG도 나름 승산이 있는 것이, 편광은 셔터에 비해 깊이감이 더 있어서
사용자 시연회 등 잠깐 체험할 때는 3D 느낌을 더 크게 받을 것이다.
실제로 홈플러스, CGV 등에도 LG 3D 시연이 더 많고,
이번에도 시연회에 더 적극적이다.
http://3d-vision.kr/qna/124450
셔터글라스? 편광 ? 비교해서 찍은영상같은건 없나요?
셔터는 너무 깜빡거려서 안좋다고 하고
편광은 화질이 안좋다 하시는데
실제로 보지를 못해서.. 아 3D 비전은 깜빡임이 심하더라구요
편광은 어떤가요? 화질같은게 괞찬나요??
- 셔터냐 편광이냐는 서로 장단점이 있어서 원하는것으로 선택하는게 좋은듯요.
셔터는 입체감이 별로 없습니다..셔터가 화질이 평광보다 좋아서 그런지..
입체로 보이지만 투명하다고 해야하는 튀어나와도 아 그냥 나오는 구나 정도 입니다..
편광은 동영상 을봐도 화면에서 창이 날라오면 실째 저한테 날라오는것같아서 놀랍니다.
화면이 어두워서그런지 실감남니다 평광으로 동영상볼땐 놀랍고 설래고 그랬는데
셔터 로 갈아타서 보면 설래고 놀라는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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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게 이게 삼성과 LG의 성격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