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영상
07/07/15 17:55(년/월/일 시:분)
전에 트랜스포머를 보러 갔다가 극장에서 이상한 영화의 예고편을 봤다.
http://youtube.com/watch?v=znFn-l7anFE
Untitled J.J. Abrams Project (01-18-08) - Trailer
http://news.naver.com/news/read.php?office_id=074&article_id=0000017912
감독도 없다. 배우도 없다. 심지어 제목도 없다. 오직 비명과 폭발, 그리고 괴수의 울음소리가 있을 뿐이다. 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예고편 하나가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클로버필드 Cloverfield>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J.J 에이브럼스(<로스트> <미션임파서블3>)의 비밀 프로젝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문제의 예고편은 지난 주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트랜스포머>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상영에 앞서 어떤 사전언급도 없이 기습적으로 공개됐다.
다른 거라면 모르겠는데, 이 예고편만으로도 꽤나 영화가 재미있어 보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요즘 이 영화는 통칭 1-18-08(2008년 1월 18일)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별의별 추측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CNBC에도 소개가 되었을 정도.
http://youtube.com/watch?v=_WcPvu5canE
Cloverfield on CNBC!!!!
그러자 영화사 측에서도 이 방송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을 하면서, "우리는 이 영화가 너무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overexpose)을 바라지 않는다"며 자제를 요청했을 정도. 실제로 유투브에서도 영화사의 요청으로 관련 영상이 계속 지워지고 있다.
http://youtube.com/watch?v=kMwd6DE73Gc
Cloverfield mentioned again on CNBC!!!!
하여간 많은 사람들의 추측으로는, 이 영화는 "고질라(Godzilla)"나 "가메라(Gamera)" 같은 괴수영화의 리메이크로 보고 있다. 실제로 멀리서 괴수의 울음소리가 들리며, 운석 형태의 불을 뿜고, 멀리서도 형체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큰 것이라면 괴수영화밖에 없지 않겠느냐 하는 건데.
영화 예고편에서도 주인공이 일본으로 떠나는 기념으로 파티를 하는데, 괴수 영화하면 일본이니까 여기서도 연관성이 보인다. 또한 사람들이 말하는 걸 잘 들어봐도 "뭔가 멀리서 거대한 것이 보인다"는 것으로 보아, 괴수 영화가 확실한 것 같다.
http://www.youtube.com/watch?v=XGOlWuwVgRk
1-18-08 Monster?
하긴, 이제와서 고지라를 또 리메이크 한다고 하면 진부하다고 안 볼게 뻔하니까, 일부러 신비주의 전략을 쓰면서 제목도 공개 안 하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도 일부러 지우고, 다소 화제거리를 만들면서 마케팅을 하는 거겠지.
근데 내년 1월까지 어느 세월에 기다리나. 너무 멀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