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08/03/20 22:30(년/월/일 시:분)
가칭 "노래를 찾는 사람들".
허밍검색(Query by Humming)을 하다보니, 컴퓨터의 힘으로만 노래를 찾는게 너무 힘들어서, 사람도 같이 찾아주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근데 네이버 지식인에서 벌써 그런 경우가 생기고 있더라.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3116
'네이버 지식검색'에 대한 별볼일 없는 잡담
완벽한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인 셈이지.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ir_id=111701&eid=66mcmIsfgthOhaU20o5/Pj+qXlveH7I2&qb=udm52bnZueMgxay3ob3E
모두가 많이 들어본 곡일거예요.옛날 클래식입니다.
드르드르드르득 (피아노치는 손가락이 안보일것같이 빠름)
드르드르드르득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 ↘
(음이 올라갔다 내려가요)
드르드르드르득
드르드르드르득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 ↘
(음이 여기서 올라갔다 내려가요)
빠~바바바밤 빠~바바빠밤
(양손으로 월광처럼 강하게 치는것같음)
빠~바바바밤 드르르르르르르르륵
(여기서 다시 손가락이 안보일정도로 빠르게치는것같음)
위에거 거의 반복. 곡 전체가 짧음.
이렇게 적어올리며 알수있을까 적어놓고 보니까 웃기기도 하고 ㅡ.ㅡㅋㅋ
이 유명한 곡 제목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whitejoy824
쇼팽의 혁명은 아닐까요??
(조심스레 추측해보기...)
qhqlssla
쇼팽의 혁명...이 아니라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같아요!
altmthd90
저도 혁명생각했는데
그거 아닌가요 마왕?
나도 드르르르르 르! 르!ㅋㅋ이렇게 들었는데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ir_id=30601&eid=PImG58i7xCQZUleXeRUmbbiC4PCcJ3CS
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제목좀
절정부분쯤에 음이 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인데요 남자가 부른 노래이고요 가사는 모르겠어요 발라드노래구요 그리고 조금 된노래인데 가르쳐주세요 ㅠㅠ
dongdongju95
채연- 둘이서
유승준-나나나
bunnycafe
혹시 가시리-sg워너비가 아닐까요?!?!?!ㅠㅠ
미 솔 라라라시 도도시라 솔라솔파미... 파파솔라라솔파 미파미레미...뭐 이런식으로 되는데
tkwk4674
유승준이 아니고 패닉의 돈키호테 같은데...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ir_id=305&eid=vGtsuYUCdzp4PTXngdHHrTAh4ieGebe0
이 음악이 어떤 애니 오프닝인지..
예전에 공중파에서 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애니 내용도 이름도 노래 제목도 가사도 기억이 나지 않고.. 기억나는건 몇 가락뿐이군요.
http://myhome.naver.com/lsb7/a.mid
kentae
좀...짧네여...
아무튼...제 생각엔... 클램프X 의 마법기사 레이어스 1기 오프닝 "양보할수 없는 소원" 같습니다.
gisoohong
[마법기사 레이어스]
1st Opening Theme
[ゆずれない 願い:유즈레나이 네가이] 미뤄둘 수 없는 소원 (양보할 수 없는 염원)
Song By 타무라 나오미(田村 直美)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talk3&mode=view&num=247845
다른건 몰라도 연주곡쪽은 빠짐없이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에휴 이 유명한 곡 제목을 전혀 모르겠네요.... 말로 설명하려니 그 느낌을 전달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그래도 많이 들어보신분이라면 한번에 맞추실수 있을겁니다. 일단 70년대 연주곡으로 생각되구요 폴모리아나 만토바니 악단류의 팝스 오케스트라는 아닌듯 합니다. (그냥 제 추측입니다.) 프랭크 프루셀이나 프랭크 밀스 스타일 같기도 하고...-_-;;
일단 음악의 메인멜로디를 이루는 악기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나무로 된 실로폰을 때리는 소리인듯 하며 음악은 상당히 경쾌합니다. 노이즈의 "상상속의 너" 인트로와 음색이나 리듬이 좀 유사하구요. 최근들어 본 일본드라마 전차남에서 땍땍땍땍~ 하는 BGM테마와 매우 흡사합니다. 전차남이 당황하는 장면이나 바쁘거나 위급한 장면에서 자주 나오는 그 음악 ...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멜로디가 이런데요...-_-;;
땁땁땁따따라땁 ~ 땁땁땁땁따라땁~ 땁땁땁따라라라~ 땁따라라라~ 땁땁땁땁땁~
김태준
저는 모르는 노래의 리듬을 cd판매점 점원앞에서 흥얼거리며 즉석 에드리브(-_-;) 연주 까지 했었던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의 힘과 와싸다의 힘으로 해결하고 있습지요.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txt버전으로는 좀 힘들어 보이는데요. 어디어디 광고나, 어디어디에서 나오는 음악이라고 하는게 더 빠를것 같은데.. 설명하려고 하지 말구요. 어디선가 순간적으로 획~! 지나갔나 보네요.)
정웅기
나무로 만든 실로폰이라 하심은 마림바인데...
김태준
MP3파일로 최우영님의 육성 에드리브는 어떨까요.. 흐. (^_^;)
안종규
80's 오락 팽고팽고 음악에 올인! =3=3==33
안종규
ddr 3rd mix ost에 보면 vol.4 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곡 인트로가 팝콘입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http://www.iankwon.com/240
Midomi는 노래 몇소절을 흥얼거리면 그 노래를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Melodis라는 회사가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모바일업체에 B2B영업만 해오다가 최근에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web2.0적인 서비스인 Midomi를 런칭했다. 재미있는 것은 원래는 음악을 검색하는 것이 목적인 사이트인데, 사람들이 자기가 부른 노래를 올려서 음악검색의 DB로 활용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DB도 풍부해지고 노래자랑도 겸하는 사이트가 되버린 것이다. (마치 American Idol처럼 여기서 노래를 잘부르면 인기도 얻게 되는 것 같다.) 얼떨결에 social networking site가 된 것이다. 그러고보면 미국은 참 별의별 social networking site들이 있다.
http://midomi.com
왜 midomi에서 노래를 해야하나요?
저희의 미션은 검색이 가능한 최대 용량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언어나 장르에 상관없이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하여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허밍검색의 문제가 사람들의 허밍이 너무 부정확하다는 건데, 이를 통계적인 방법(Hidden Markov Model)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천개 이상의 다양한 입력이 있어야 한다. 미도미(midomi.com)의 경우도 보면 동일 노래에 다양한 허밍 입력을 받아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서 중간정리. 클래식을 듣는 사람이건, 가요를 듣는 사람이건, 아니면 음악 전문가도 가끔은 모르는 노래를 찾고 싶어한다. 그런데 현재 검색기술에 한계가 있으니까, 그 빈칸을 사람의 힘(human computation)으로 채우기 위해서 커뮤니티(socianl network service)가 필요하지 않을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1. 사람들이 잘 모르는 노래에 대해 네이버 지식인처럼 질문을 한다.
2. 흠흠흠~ 허밍을 하던, 직접 노래를 재생하던 상관없이 30초 이내의 녹음 입력을 받는다.
3. Google Image Labeler처럼 2명 이상이 동일한 답변을 했을 경우 태깅(tagging)을 한다.
3-1. 노래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원본 노래에서 일치하는 부분을 30초 이내로 들려준다. (30초 이내라면 저작권 문제는 없을 것 같다)
4. 미도미(midomi.com)처럼 허밍입력을 모아서 정확도를 높인다.
- 첫화면에서 바로, 많은 사람들이 정확하지 않게 부른 음성을 들려주어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잘 되는 결과보다는 잘 안 되는 결과로 사람들의 답변을 유도한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옛날에 중국이었나? 아주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왕이 그 사람의 노래를 듣고 싶어서 찾아왔는데, 이 사람이 노래를 안 부르는 것이었다. 왕은 그 사람에게 노래를 시키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썼으나, 그는 끝까지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그 중에 한 신하가 꾀를 냈다. 그 사람 앞에서 노래를 엄청 못 불렀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노래를 계속 부르자, 그 사람은 견디다 못해서 "그 노래는 이렇게 부르는 거다"하며 제대로 노래를 불러 보였다. 그렇게 해서 왕은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이 커뮤니티에서도 잘 되는 경우보다는 잘 안 되는 경우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사람들이 답답하다 못해 "그건 아니다. 내가 한 수 가르쳐주겠다"하고 발끈하게 답변을 달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래서 되는 경우보다는 안 되는 경우를 더 집중적으로 노출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