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8/05/17 14:09(년/월/일 시:분)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습니다. 전두환의 쿠데타에 반발하여 광주에서만 최고 20만 인파가 모였고, 군사정권은 비상 계엄령을 내려 진압하면서 최소 207명(민간인+경찰+군인) 이상이 죽었습니다. 전두환은 이 사건 등으로 대법원의 사형 선고 확정을 받았으나 김영삼 정권의 특별 사면으로 풀려나 지금도 잘 살고 있습니다.
김영삼은 12/12 쿠데타를 "성공한 쿠데타"로 규정했고, 실제로 지금 전두환을 보면 정말 성공한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5/18 광주 항쟁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실패했다고 무의미하지는 않겠죠. 29년 전 광주에서 목숨을 바치거나 크게 다치신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한국은 민주 국가가 되었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A%B4%91%EC%A3%BC%EB%AF%BC%EC%A3%BC%ED%99%94%EC%9A%B4%EB%8F%99
5∙18 광주 민주화 운동
http://ko.wikipedia.org/wiki/%EC%A0%84%EB%91%90%ED%99%98
전두환
http://www.518.org/main.html?TM18MF=A030106
518 광주 민주 유공자 등록현황
사망자 207명, 부상자 2392명, 기타희생 987명
...20만명이 참가해서 207명이 죽었으면 0.1% 정도네요.
http://ko.wikipedia.org/wiki/%EA%B9%80%EB%8C%80%EC%A4%91_%EB%82%B4%EB%9E%80%EC%9D%8C%EB%AA%A8%EC%82%AC%EA%B1%B4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북한의 사주를 받아 광주민주화운동을 일으켰다는 거짓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 (중략) 대법원 사형 선고
역사가 항상 발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사람이 꼭 살기 좋아진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무조건 시위가 정답이라고 할 수도 없구요. 모든 희생이 가치있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김대중은 자신을 빨갱이로 몰아 사형을 시키려던 사람들에 맞서서 대통령까지 되었고, 대통령이 된 후에도 복수하지 않고 모두 용서해서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대중이 자비를 베풀었다고 해서 미래에 그런 일이 또 안 벌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지금의 저는 5/18 광주 항쟁의 덕을 보고 있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28년이 지난 지금 저는 인터넷으로 현 정권에 반대되는 글을 올려도 아무도 모르게 잡혀가서 물고문을 당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요즘에는 수만명이 모여도 아무도 죽지 않고 평화롭게 시위를 할 수도 있구요. 물론 시위를 해도 전혀 불이익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가까운 아시아의 미얀마, 티벳을 보면 한국이 얼마나 선진 국가인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ctg=12&total_id=3134821
촛불 시위 60%가 중·고생
http://dodash.tistory.com/1
“아저씨, 우리 여기 재미로 나온 거 아니거든요. 사진기자들이 자꾸 우리 얼굴 찍잖아요. 여기 나온 거 부모님이 알면 죽어요. 우리 생각 좀 해줘요. 아, 짜증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79&aid=0001962200
김군은 “당시 한국 지리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갑자기 교실로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귀를 잡아끌었다”며 “어디로 누굴 만나러 가는 지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학생주임실로 끌려가보니 경찰이 앉아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자신이 속한 인터넷 모임이 주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office_id=001&article_id=0002072378
경찰, '美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사법처리
네티즌의견 13011개, 트랙백 103개가 있습니다.
http://homa.egloos.com/3741456
굽시니스트 - 민희에게
http://manian.dreamwiz.com/?mid=B0501002&document_srl=2729372
[강풀 특집만화]5.18을 되돌아보며
http://ko.wikipedia.org/wiki/%EB%AC%B8%EB%AA%85_IV
문명 4 - 자원과 행복, 위생
도시의 인구가 너무 많거나 지속되는 전쟁 등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누적되었을 때 불행의 요소가 늘어나며, 이 불행의 요소가 자원이나 행복의 요소를 초과하면 시민들은 폭동을 일으켜 도시의 기능을 마비시킨다. 행복의 요소는 문화 생산에 들어가는 세금의 비율을 올리거나 문화를 생산하는 건물을 지으면 증가하며, 사치품 자원이 시민이 일할 수 있는 도시의 반경 내에 있을 경우 행복의 요소가 증가한다.
...게임 '문명'에서 그러듯, 민중이 폭동을 일으키는 조건은 단순하다. 누적 불만 > 행복.
http://xacdo.net/tt/index.php?pl=1140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유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