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8/08/09 07:25(년/월/일 시:분)
그저께는 자전거가 사고 싶어서 6만원짜리부터 1800만원짜리까지 인터넷을 검색하고 다녔다.
http://xacdo.net/tt/index.php?pl=1310
자전거 사고싶다; 삼천리, 알토, 미니벨로, 리컴번트, 벨로모빌
그러나 돈이 없는 학생 신분인 나의 선택은 결국 중국산 초저가형 접이식 자전거 중에서, 그나마 바퀴가 큰 24인치였다.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10200402&nv_mid=4060835269
피앤케이 나누리 24FP
최저가 82,500원 (배송료 무료)
산 이유
1. 접이식 자전거를 전부터 사고 싶었다. (기차에 실고 간다던가)
2. 일자형 핸들보다는 구부러진 핸들로, 어깨가 편안하게 타고 싶었다. (속도보다는 편안함)
3. 바퀴가 좀 큰거로 사고 싶었다. (보통 접이식은 20인치지만 내가 산건 24인치)
같은 모델의 20인치 최저가 75,800원 + 배송료 4,000원
그런데 24인치 최저가 82,500원 + 배송료 무료
3천원 차이라면 24인치가 낫겠지.
걱정되는 것
1. 보통 바퀴 크기가 작을수록 펑크가 잘 난다 (유지비 높음)
2. 그런데 나는 인터넷에서 샀기 때문에, 근처 자전거가게에서 수리하려면 돈을 더 줘야 한다.
3. 기름칠도 해야 되고, 바람 빠지면 펌프질도 해야 하는데 집에 아무것도 사놓은 게 없다.
이런 걸 감안하면 오프라인 자전거 가게에서 인터넷 최저가 68,000원 짜리를 79,000원에 팔아도 2~3개월만 지나면 유지비 때문에 결국 차이가 없거나 더 싼 셈이 될 수도 있다.
움.. 앞으로 사야 할 게
1. 자전거 펌프
2. 자전거 기름
3. 자전거 펑크 패치
어쨌든 지른 자랑을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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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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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후 |
근데 브레이크가 너무 뻑뻑하게 조여져 있었다. 인터넷 구매후기에 "너무 무겁고 잘 안 나간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아마 브레이크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넉넉하게 풀어줬다. (안정성보다는 편안함!)
자 이제 조립도 다 했으니 타볼까!
...했으나 밖이 너무 더웠다 -_-
해가 지기를 기다리자.
내가 이 자전거를 산 가장 큰 이유는, 구리시에서 건국대까지 자전거로 통학하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왕숙천 자전거도로와 한강 자전거도로가 이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강변역까지 자전거도로로 슁슁 달리고 싶었는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61205007012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4일 한강변 강변북로의 광진교∼구리 시계(市界) 구간에 2008년까지 설치할 자전거도로를 물에 뜨는 부교(浮橋)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http://cafe.naver.com/bikecity/440395
[자출사] 구리-광진교간 물에뜨는 자전거도로 조감도
jjpark0623
부교식 자전거 명물도로는 물건너 갔어요 T.T
자전거 명물 부교식 도로는 국토해양부에서 퇴짜를 놓아 계획취소되었다고 함 T.T
결국 한강둔치로 사석공사 현재 진행중이라고 함.
광진구 정보도서관 구간까지 8월말 사석공사 완료예정이며
구리시계까지 내년7월까지 공사완료 예정이라고
2~3년 동안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이제와서...취소라니...
에고에고 그나마 둔치도로는 언제나 완료될지 ㅉㅉㅉ
서울시청 한강사업본부로부터 확인함.
2008.07.30 12:45
...원래 이번달 말에 완공 예정이었는데... 취소라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