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엄성이라....
한 부모가 있었습니다. 그 부부에게는 한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착하고 말잘듣고 잘생겼으며 사교성도 좋아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아직 어렸었지만 예쁜 여자친구도 있었습니다. 그 애의 선생님도 그 아이를 매우 아꼈습니다.
젊은 나이에 그 아이는 옆집에 사는 형에게 락이란 음악을 접했습니다. 그에게 그것은 어떤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그에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래지 않아 그는 작곡에 천재적인 능력을 나타냈고 더불어 노래에도 소질이 있었습니다. 중학교때 인터넷에서 뜻이있는 사람들을 만나 밴드를 결성해 대학로 등 무대를 찾아다니며 공연을 했습니다. 그의 음악은 정말 끝내주는 것이었고 그의 밴드는 순식간에 유명해졌습니다. 매스컴에서도 그를 자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또 예쁜 그의 여자친구와의 알콩달콩한 연예도 대중들에게 환상적인 커플로 너무나 잘 알려졌습니다.어느날, 여느때처럼 TV에서 공연을 하고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는 길, 매니저의 밴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는 그 10분여의 짧은 길에서 그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날아가면서 벽에 머리를 정통으로 박았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죽었지요. 모두가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그의 부모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그를 복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비밀리에, 매스컴이 알아채지 못하게 말이지요. 그로부터 15년여가 지났습니다. 한 예쁜 여자가 함박눈 내리는 골목길을 걷다가 어떤 사람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어렸을적 사귀던, 유명했던 락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이었던 남자와 너무나도 똑같았습니다. 여자는 자신이 과거로 와있었는지, 꿈을 꾸고 있는건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를 와락 껴안았습니다. 물론 그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그는 그녀의 품에서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가로등이 눈쌓인 골목길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 뒷이야기는 여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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