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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먹을거

Diet Coke vs. Coke Zero

07/09/03 22:02(년/월/일 시:분)


처음에 코카콜라 제로가 나왔을때, 나는 그게 다이어트 코카콜라(한국에서는 코카콜라 라이트)를 대체하는 라인업인줄 알았다. 그런데 둘 다 꾸준히 계속 나오더라. 도대체 둘의 차이가 뭐지? 어차피 둘 다 설탕을 칼로리가 없는 감미료로 대체한 건 똑같은데.

색깔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맛이 다르다. 하얀건 가볍고, 검은건 거칠다. 일단 다이어트 코크(Diet Coke)는 예전 1980년대에 나왔던 뉴 코크(New Coke)의 부드럽고 단 맛이 덜한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사람들은 거칠고 단 맛이 강한 옛날 코카콜라 맛을 좋아했기 때문에 클래식(Coke Classic)으로 돌아갔는데, 코카콜라는 교묘하게 다이어트 코크에서 뉴 코크의 맛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부러 만들어낸 새 맛이 아깝긴 했나 보지.

하지만 사람들은 다이어트 콜라에서도 옛날 클래식 같은 드라이하고 강한 단맛을 원했기 때문에, 라인업을 분리하여 검은색의 제로(Coke Zero)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다. 그래서 제로에 보면 "진짜 코카콜라 맛(Real Coca-cola taste)"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옛날 맛으로 돌아왔다는 뜻이지.

http://weblogs.macromedia.com/jd/archives/2005/08/diet_coke_vs_co.cfm
Diet Coke vs Coke Zero

http://www.underconsideration.com/brandnew/archives/the_real_thing.php

이런 맛이 차이 외에도, 어떻게든 종류를 늘려서 넓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요즘 음료회사의 전략이 숨어있기도 하다. 코카콜라도 그렇지만, 굳이 체리, 바닐라, 라임, 비타민 등 갖가지 맛을 만들어내면 할인점에서 그만큼 넓은 자리를 줘야 하잖아. 그러면 소비자들이 코카콜라를 집어갈 확률도 높아지지.

다이어트와 제로의 맛도 솔직히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굳이 라인업을 분류하면, 예를 들어 체리맛이 있을때도 그냥 체리맛, 다이어트 체리맛, 제로 체리맛 하는 식으로 3배 뻥튀기를 할 수 있다! 덕분에 수퍼마켓에 가면 코카콜라만 해도 열 몇개씩 산더미같이 쌓여있어.

ps. 나는 다이어트보다는 제로가 좋아. 콜라는 좀 드라이하고 달아야 제맛이지.

http://www.xacdo.net/tt/rserver.php?mode=tb&sl=809

  • wizmusa 07/09/04 02:31  덧글 수정/삭제
    그래서 제가 다이어트 코크를 좋아했군요. 별 생각 없이 마셔서 왜 좋아하는지도 몰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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