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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먹을거

경발원 깐풍기, 짬뽕

10/09/12 02:14(년/월/일 시:분)

http://hsong.egloos.com/2964727
녹두장군의 식도락 - 전국 5대 짬뽕

http://hsong.egloos.com/2215390
[회기역] 경발원 - 깐풍기의 지존
1. 화교 출신의 노부부께서 하시며, 깐풍기가 대표 메뉴
2. 영업시간은 12시~2시, 5시~10시 정도?, 일요일 휴무
3.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데, 최소 40분 이상 걸립니다. 한 시간 걸릴 때도...
4. 카드 불가, 당연히 배달 안하고...


녹두장군 블로그 보고 찾아갔다.

아오 매워 xox=3333333

빨간 것도 아닌데 엄청나게 톡 쏘는 매운맛이다. 고추가루를 쓰는 대신 태국고추 + 고추씨로 쌉쌀한 매운맛을 냈다. 보통 고추씨는 맛이 잡스러워서 발라내고 잘 안 쓰는데, 이 집은 매우 적극적으로 썼다.

여기에 일부러 미리 다듬어놓지 않은 닭고기를 주문 후 볶아내서, 양념의 매운 맛이 고기에 스며들지 않고, 오히려 고기에는 짭짤하고 고소한 불맛만 있다. 이 매운 고추 양념이 닭고기의 겉에만 겉돌고, 안에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남아있는 것이 포인트.

재료도 무척 적게 써서 정갈하고 담백한 한편, 그 남은 공간을 고추씨의 쌉쌀하고 톡 쏘는 매운맛으로 채운 것이 매우 특별하다. 이 고추를 중국부추와 꽈리고추로 볶아낸 것이 또 잘 어울린다.

아오 매워라...


이 매운데 짬뽕까지 시켰으니 도망칠 곳이 없다. 그저 매운 고기에 매운 국물로 입을 달래는 수밖에 -_-;;

짬뽕은 우동 같을 정도로 수수한 닭육수에, 역시 이 집의 특징인 고추씨를 잔뜩 얹었다. 고추기름이나 양파를 많이 넣지 않았고, 해물도 얼마 넣지 않아서 맑고 담백한 국물에 역시나 톡쏘는 매운맛을 강조했다.

흥미로운 것은 삼선짬뽕이 무려 15,000원이라는 것. 게다가 주문했는데도 지금은 안된다며 주문도 안 받았다. 아니 짬뽕이 이렇게 단촐한 구성인데, 삼선짬뽕은 도대체 해물이 얼마나 들어가길래 이렇게 비싸고 주문도 안 받는거야? 다음에 꼭 도전해보마 -_-++

역시 중국집은 불친절하고 지저분하고 인테리어 안 바꾸고 늦게 나오고 군만두 써비스가 안 나와야 맛집이라니까. ㅋㅋ

http://www.xacdo.net/tt/rserver.php?mode=tb&sl=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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