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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음악

김상희 - 대머리 총각(1967), 즐거운 아리랑(1977)

08/02/08 04:38(년/월/일 시:분)

엄마하고 신중현 Anthology를 듣는데 김상희가 부른 "어떻게 해"가 나왔다. 엄마는 신중현 노래가 좋긴 하지만 김상희에게는 안 어울린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대머리 총각"이 좋았다고 하셨는데.


1절

C           G7     C
여덟시 통근 길에 대머리 총각

F    C     G7     C
오늘도 만나려나 떨리는 마음


G7         C    G7
시원한 대머리에 나이가 들어

F    C     Dm    G7
행여나 장가갔나 근심하였죠


F    C      Dm7    G
여덟시 통근 길에 대머리 총각

F    C     G7    C
내일도 만나려나 기다려지네


2절 (코드 같음)

무심코 그를 따라 타고 본 전차
오가는 눈총 속에 싹트는 사랑

빨갛게 젖은 얼굴 부끄러움에
처녀맘 아는듯이 답하는 미소

여덟시 통근 길에 대머리 총각
내일도 만나려나 기다려지네



과연, 김상희에게는 신중현의 사이키델릭보다는 이렇게 가벼운 동요풍의 코믹송이 어울렸다. 전국의 대머리 노총각분들, 김상희의 대머리 총각 노래도 있고, 현시연의 카나코도 있으니 희망을 가지세요. ^^


http://blog.naver.com/doldoli03/20046549666
김상희 앵콜 앵콜송 1집 ~대머리총각~

http://blog.naver.com/soyu00/50026853875
김상희 : 단벌신사 / 대머리 총각 /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 어쩌나 (가라오케 영상)
...여기서 단벌신사 가라오케를 보면, 강에서 얼룩말이 악어에게 잡아먹힐까봐 사력을 다해 도망다니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나온다. 노래는 즐거운데 영상은 처절해.

http://www.ezguitar.net/song_book/note_new/da_22.swf
김상희 대머리총각 악보

http://www.maniadb.com/artist.asp?p=101503
김상희 (본명:최순강)
김상희는 1967년 "대머리총각"을 히트시키며 홀연히 등장해 당시 인기의 척도라고 할 "10대가수" 대열에 진입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여가수다.

http://blog.daum.net/mbslk1700/1494453
남편 柳勳根(유훈근·61·동해펄프 회장)씨의 頭髮(두발)상태도 궁금해 그녀가 자주 받았을 법한 질문을 또다시 던졌다. 『머리숱이 많이 없어져서 손질을 잘 하고 다니는 편이죠.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저는 상태를 잘 알죠. 우리 남편은 머리카락이 좀 없어도 잘생기고 멋진 남자예요』
...결과적으로 대머리와 결혼한 셈이 되었군요. ^^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98&aid=0000281155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흥미로운 기사를 냈다. [미 유권자들이 머리가 벗겨진 대통령을 뽑은 건 1956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며 탈모(脫毛)가 심한 줄리아니의 당선 가능성에 의문을 던진 것이다.
...와 타임지 정말 너무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0&aid=0001939254
한 결혼정보회사 조사결과 결혼적령기 미혼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배우자 1위로 대머리 총각을 꼽았다. 배 나온 남자보다 대머리 남성의 인기가 떨어진다는 말이다.
...그래도 누군가는 좋아할 거에요. ㅠㅠ


엄마는 김상희의 특징으로 이미를 가린 앞머리를 꼽았는데, 아마도 앞머리가 짱구여서 그랬던 것 같다(아마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81&aid=0000083938
‘여자 학사가수 1호’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김상희씨. 또 다른 트레이드마크는 숱 많은 머리카락으로 이마를 가린 헤어스타일, 즉 뱅 스타일이다. 이 ‘김상희식 단발머리 헤어스타일’을 위해 30여년 동안이나 머리를 잘라주는 전속 미용사가 있을 정도다.


그리고 집안이 정치 쪽에 연줄이 있어서, 지금도 간간히 찬조 연설도 나가는 모양이다.

http://gonews.freechal.com/common/result.asp?sCode=20080107170009467
이날 축사에 나선 ‘대머리 총각’ 가수 김상희는 “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대학교 친구이며 그 분이 당선되면서 항상 뿌듯한 생각이었다”며 “그 뒤에 덥수룩 하고 뚝배기 같은 이재오 선생님이 계신 것을 알고는, 더욱이 이분이 63동지회라는 것을 알고는 더욱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고 이 의원을 추켜세웠다.

http://blog.daum.net/mbslk1700/1494453
정치인 남편 때문에 가수활동 제약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柳勳根(김상희 남편)씨는 이렇게 말했다. 『정치적인 집안에 전라도 사람이니 100% 신분을 믿었겠죠. 아버님이 정치적으로 DJ의 선배이고 노선이 같았지요. 처음에 공보비서를 하다가 수행비서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1980년 初 「서울의 봄」 이후 군사정권이 들어서고 DJ는 내란음모사건으로 사형을 언도받았습니다. 나도 네 군데 끌려가서 가혹한 고문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된게 이 시절을 산 사람들은 다들 고문을 당했던 것 같다.

『연예인이나 정치인은 인기를 먹고 산다는 속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인기 연예인이라도 한 텀(term)을 쉬면 영원히 이름이 잊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가수에게 무대를 뺏는 건 부당한 일 아니냐고 호소를 했지요. 그 후 일시적으로 풀리긴 했지만 아내는 5共 때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아내에게 미안한 일이지요. 집안 경제 사정도 말이 아니었지요.』


"즐거운 아리랑(1977)"은 예전에 자우림 하하하쏭(2004) 표절 때 들어본 적이 있다.

나는 안타까웠다. 만약 김상희가 5공때도 활동을 계속했다면, 자우림이 무의식적으로 표절할 일도 없었지 않았을까. TV나 라디오에 계속 나왔을테니까, 자우림도 "아참, 이 멜로디는 김상희 노래였지!"라고 알아차리지 않았을까. 나훈아나 조용필 노래를 표절하는 사람은 없잖아. 계속 나오니까.

하여간 그당시 정치사정 때문에 가요의 맥이 끊긴 건 정말 안타깝다.


http://blog.naver.com/gpjm/10010157791
자우림 - 하하하쏭(2004), 김상희 - 즐거운 아리랑(1977)

http://xacdo.net/tt/index.php?pl=663
모든 표절이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표절을 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정말 우연히 똑같은 것을 떠올리는 수도 있다.

http://xacdo.net/tt/index.php?pl=867
아마도 어렸을때 어렴풋이 들었던 멜로디가 무의식적으로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

http://blog.naver.com/wowhd119/20027781553
김상희 - 즐거운 아리랑

http://blog.naver.com/ykk8684/100032945065
김상희 - 즐거운 아리랑 (재녹음)

http://blog.daum.net/jcb5354/13847230
나훈아 - 즐거운 아리랑


http://blog.naver.com/ykk8684/100041020866
놓치고 싶지않은 당신 / 김상희

http://www.pandoracd.co.kr/shop/pView.jnh?scv=37017
오리지날 힛송 총결산집 - 김상희

http://www.xacdo.net/tt/rserver.php?mode=tb&sl=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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