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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먹을거

무지방 기름, 올레스트라 (fat-free oil, Olestra)

07/09/05 05:26(년/월/일 시:분)

요즘엔 감자칩 대신에 지방이 적은 프레츨(Pretzel)을 먹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먹다가 목이 막혀 죽을뻔했던 과자로 유명한 프레츨은, 정말 부시 대통령의 사례가 거짓말이 아닌 것처럼 기름기가 하나 없이 정말 뻑뻑하고 목이 막히는 과자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office_id=020&article_id=0000107748
부시 졸도시킨'프레첼'…1300살 된 서양인의 벗

하여간 맨날 뻑뻑한 프레츨만 먹는 것도 지겨워서, 감자칩 중에서도 좀 기름기가 덜 한 게 없을까 싶었다. 아니 요즘 다이어트다 웰빙이다 하는데, 감자칩도 좀 건강에 좋은 게 나오지 않겠어?

Lay's Light - Nutrition Facts

http://www.fritolay.com/fl/flstore/cgi-bin/products_light.htm

진짜로 있더라. 게다가 기름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0g.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가 싶어서 사먹어봤는데, 아니 분명히 감자칩에 기름이 자르르 흘러. 이게 도대체 무슨 가짜 기름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올레스트라(Olestra)라고 하는 소화가 안 되는 기름이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11998
현대인의 식생활과 비만
올레스트라(Olestra, Sucrose polyester)
올레스트라는 가공 지방으로서 지방산에 설탕(sucrose)을 결합시킨 것으로 소화, 흡수가 되지 않는다.

http://en.wikipedia.org/wiki/Olestra

사실 올레스트라는 이미 1968년, 프링글스(Pringles)로 유명한 P&G에서 이미 실용화를 한 것인데, 이렇게 오래된 것이 왜 아직도 잘 안 쓰이고 있냐 하면... 생각해봐, 기름인데 소화가 안 돼. 그러면 그 기름기가 위장을 타고 그대로 내려갈 거 아냐.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

설사 나지.

http://blog.naver.com/hongjig/140005522503
펩시는 무지방 과자 와우를 인공 무열량 합성지방인 올레스트라로 만들었다. 당시로서는 놀랄 만한 일이었다. 현재 무지방 과자류는 사라졌다. 사실 98년 레인먼드가 “이 제품은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문구까지 포장지에 표시하기 시작했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리 없었다.


즉 이건 기름은 기름인데 소화가 안 되는 기름이다. 기름을 먹어도 몸에 흡수가 안 된다는 점에서 올리스탯(orlistat)과 공통점도 있다. 가벼운 설사가 나는 부작용도 똑같지. 설탕은 설탕인데 소화가 안 되는 설탕인 수크랄로스(Sucralos)와의 공통점도 있다.

http://xacdo.net/tt/index.php?pl=783
얼라이(Alli), 첫 FDA 승인 다이어트 약
올리스타트(orlistat) 지방이 소장 내에서 흡수 가능하게 분해되는 것을 저해한다. 지방분해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몸에서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방출되게 도와 준다. 약 자체가 체내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기에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



그래서 이런 무지방 기름에 무설탕 설탕을 먹고 똥을 누고 있자면, 참 기름지고 달달한 변이 나오는 것이 참 맛있는 냄새가 난다. -_-;;;

어차피 변으로 나올 거면 뭐하러 먹나 싶기도 하고.

http://www.xacdo.net/tt/rserver.php?mode=tb&sl=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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